일기2007. 9. 23. 01:01

뭔가를 쓰고 싶은데 막상 쓸라고하면 할말도 없고. =_=
기가허한건지 정신이 약해진건지. 이상한꿈도 많이 꾸고 잠자리도 뒤숭숭하다. 아까는 신혜성의 숨겨진 여동생과 나의 비밀스러운 관계에 대해 꾸었지. 신혜성이 오월지련으로 벌어들인 수십억의 돈이 들은 계좌와 함께. 큭큭큭.아 진짜 왜 그 암호가 기억이 안나는거니. 진짜 기발한 암호였는데. 대각선대각선. 다음편도 있을거라 믿으며.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에 그러는걸까. 머리카락이 막 빠지는데.. 이건 아무래도 육식을 해서 그런것같고. 며칠전에 읽었던 뉴스기사 생각난다. 밖에서 뭐 많이 안사먹어서 돈이 좀 모였는데. 인형사고싶어................
반짝반짝하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근데 또 사고싶은건 카메라 렌즈. 밝은 렌즈를 갖고싶다 나도. 사진이 반짝반짝하게 나오는거 말야. 그런데 요새는 빛과 어둠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사진이 마음에 든다. 예전에는 무조건 밝고 반짝반짝한 사진만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머리가 많이 길었다. 부쩍 자르고싶은생각이 막 드는데.. 이 고비를 넘겨야 할 것인가-_-...... 사람들은 난 짧은 머리가 어울린다고하는데... 진짜인가.........??????...... 마구고민중이얌.
아 정말 부푼기대도, 즐거움도 뭣도 없이 맨날맨날 좌절에다가 귀차니즘에 점철된 생활 정말 싫다. 난 왜 이렇게 사는걸까. 내일은 정말 리서치해서 500자라도 써놔야 마음이 편하겠다. 스튜디오 프로젝트도 입학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마지막 프로젝트에 들어가고. 내년에 나는 무얼하고있을까. 아티스트가 되기란 정말 미대만 졸업하면 다 되는건줄 알았는데, 고등학교에서 막연히 되겠지.. 라고 생각했던 아티스트와 현실에서 아티스트라고 불리워지는 그 직업은 정말 너무나도 먼것같다.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닌것 같고. 사실은 내가 되고싶은게 아티스트인지도 뭔지도 정확히 모르겠다. 확실히 매력적인 이름이긴하지만.
어제였나?.. 아 그젠가. 어쨌든 고든 해리스에서 캔버스 35퍼센트 세일을 하길래 사야지사야지 하다가 진짜 사버렸다. 꽤 큰거 하나, 그보다 작은거 하나, 정사각형의 그보다 더 작은거 하나. 이렇게 세개. 고등학교 때는 우리학교에 스컵쳐랑디자인만 있고 페인팅은 없어서 아예 해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대학교에 오니까 캔버스에다가 그림을 그리는 애들도 많고, 이곳저곳 갤러리 다니면서 보는 그림들도 있고하니까, 캔버스에 대한 욕심이 모락모락 피어나서, 언젠가는 그려봐야지 하다가, 얼마전에 나를 화르륵 불타오르게한 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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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너무 갖고싶었지만.. $8200 이라는 가격앞에서 나는 좌절할수밖에없었다....
왕따가 너무나도 그려보고싶은나머지무턱대고 사서.. 지금 gesso로 표면 표현까지는해놧는데 아직 구체적으로어떻게 그릴지는 머리에서 떠오르지 않는다. 저 그림을 보니까 104 에쎄이가 생각나는군..... 그때는 정말하기싫어서 썼는데 생각해보면 그림에대한 깊은생각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거같다. 다음주에 점수 나오는구나... 뭐가 나올지 참....
우선 내일은 꼭 도서관에가서 아트히스토리 1200단어.....리서치를 해야겠다. 500자를 쓰고나니 1200자 쓰는건 별거 아닌것 같이 느껴지네. 이런거구나. 그래 나는 할수있어.!!!!!!!!!!!!!!!!!!!!!!!!!!
나는 꿈이많은융갱이니까. 죽지아나!!!!!!!!!!!!!!!!!!!!!!!!!!!!!!!!!!!!!!!!!!!!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