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것2007. 7. 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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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liflower Chicken Fried Rice

점심 느즈막히 일어났는데 출출하기도 하고, 찬밥 밖에 없어서 제일 만만한 볶음밥으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볶음밥의 묘미는 역시 '냉장고에 있는거 아무거나 다 넣어서'겠죠 ^ㅂ^캬캬. 며칠전에 장을 볼 때 싸게 사두었던 나의 사랑 뽀골뽀골 콜리플라워와 chicken thigh가 보이길래 두가지 재료를 넣고 밥을 볶기로 결정했습니다. (..만 나중에 뭔가 심심한 것 같아 계란 하나 추가)

재료는, 잘게 썬, 뼈를 제거한 닭 살. 콜리플라워 적당량. 계란 하나. 찬 밥 한공기. 후추. 소금. 버터 한 스푼 정도에요. (하지만 이대로 지킬 필요 없이 넣고 싶은 거 다 넣어도 괜찮아요. 기호에 따라 후추를 빼고, 허브를 가미해도 되고, 버터를 식용유로 대처 가능합니다. 맛은 어떨지 모르지만...)

버터 한 스푼을 푹 떠서 프라이팬에 자글자글 녹입니다~. 버터가 뽀고뽀고 거품을 내면서 살짝 갈색으로 변하면 미리 잘게 잘라두었던 치킨을 볶아요. 싱싱한 콜리 플라워도한 입에 들어갈 사이즈로 잘게 부숴서 같이 볶아주어요. 개인기호이지만, 여기서 후추를 살짝 뿌리면 더욱 좋아요T_T.. 치킨이 노릇노릇하게 익어갈때 쯤 남아서 처치 곤란인 찬밥 한 그릇을 같이 볶습니다. 버터의 향긋한 풍미가 솔솔솔 밥에 배겠지요? 밥이 한올한올 흩어지게 잘 볶아지면 계란 하나를 깨 넣습니다. 소금으로 적당히 간도 해주시고요. 그리고 계속 볶아주세요! 노릇노릇노릇 고슬고슬고슬하게. 다 된 볶음 밥을 예쁜 접시에 담아냅니다. 그리고 위에 치즈를 살짝 얹어도 더욱 맛있어요. (하지만 느끼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이시라면 pass) 노랗기만 한 볶음밥을 더욱 돋보이게 이번에 새로 들여온 파릇파릇한 파슬리양을 얹어 보았답니당. 아주아주 맛있어요 ㅠ_ㅠ 흑흑흑흑흑 아! 바베큐 소스를 살짝 뿌려 먹어도 맛있고, 토마토 소스를 얹어도 괜찮을 거라 생각되어요. 큐컴버 렐리쉬나 다른 피클류와 함께 먹어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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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ㅂ<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