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쎄이도 끝났고, 하루종이 과제에쩔어 어떠한 맛난 음식도 먹지 못하고 그냥 보낸 추석이 아까워서 언니랑 외식이라도 하자고 해서 나갔다. 사실은 원래 갈 예정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제 밤을새고.. 낮에 V 캔을 두개나 마셧더니..ㄱ- 정신각성. 하하하하...........밤을새고 잠들어서 다섯시간만에 일어나서 이렇게 쌩쌩한건 처음이야.... 그래서가게된 야끼토리바! 이름도 낭만적인 K' rd 에 있다. 집에서 상당히 가까운 거리.
이것은 내부사진. 그다지 넓지 않은데 상당히 아늑하고 편안하게 꾸며져 있다. 맛난 꼬치 구워지는 냄새랑 살짝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기분이 업업업업업!
얘는 Beef tataki. 왠 생고기가 나와서 헉! 했는데, 아 진짜 내 입맛에 잘 맞아 ㅠㅠ 고기의 그 풍부한 육즙.......... 츄릅. 또 먹고싶다. 가격은 조금 센감이 있지만 $18.00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가격 값 하는것 같다.
beef croquette ....생각보다 별로였어. 느끼하고. 그래도 머스타드 발라먹으니까 먹을만은 했다.
맛있었던 모듬 꼬치 :D
왼쪽부터 serloin, beef tongue, prawn wrapped in pork, chicken thigh, beef mince
아 진짜 다 맛있어!!!!!!!!!!!!!!!!!!!!!!!!!!!!!!!!!!!!!!!!!!!!!!!!!!!!!!!!!
특히나 맛있었던건, 소 혓바닥이랑, 새우/ㅂ/ 아 그 감질맛 ㅠㅠㅠ... 진짜 조만간 또 갈거에요
먹다가 한숨돌리고 가게 안을 살펴보는데, 인형이 앉아있다. 아 저런 멍한표정 너무 좋다.가까이서 보고싶었는데 멀리있었다. 슬프당.
그리고 나서... 뭐 좀 더 시켜먹어볼까? 하고 시킨 chicken with plum and miso sauce.
무엇을 시켰었는지 잊고, 접시가 나왓을때 뭐지 이건 왠 케찹이야.. 했다가 그제야 플럼 어쩌고 하는 소스가 곁들여져 나오는걸 시켰어지 참, 했다-_-;; 쏘쓰는 진짜 특이한 맛. 여태까지 내가 먹어보지 못한 맛;; 이었는데. 상큼하고 향긋한 매실/자두 맛이 아주새콤하게 미소랑 섞여있는. 감칠맛. 먹으면 진저리 치는데 계속 찾고싶어지는 맛이다 ㅋ..ㅋ..ㅋㅋㅋㅋ 잘 구워진 속이 야들야들한 치킨이랑 먹으니까 정말 잘 어울렸다.
이거야 말로 머리털나고 처음먹어보는 무려 sesami iceream!!
와 설마설마하고 시켰는데, 나오는순간 고소한 향이 폴폴폴.
위에 마구 뿌려진 쏘쓰는...... 설마했는데진짜 깨쏘스.... 달콤하고 고소한.. 진짜 깨맛이다. 아이스크림도 캐맛.. 위에 뿌려진것도 진짜 깨. 정말 깨는 이 깨 아이스크림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난 깨 좋아하거덩.
에쎄이도 다 끝내고~ 맥주한잔 들어가고 배도 부르고 음악도 나오고, 앞에서 꼬치굽는 아저씨도 나름 훈훈하니 기분이 정말 최상 ㅠㅠㅠ 기분 조타규~~~~~~~~~~ 가격은 예상대로 많이나왔지만, i was very satisfied! I will surely make another visit there!
아 맞다, 그 야끼 오니기리를 빼먹었군. 사진찍는걸 잊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야끼 오니기리라고해서 기대했더니.. 그냥 밥을 삼각으로 해서 쏘쓰 뿌리고 구워주는거였다. 맛은 누룽지맛. 가격은 하나에 3불. 그래.. 그래도 밥을 먹어야 밥을 먹은것 같지!!! 킬킬키킬키리키키리키히킿키히키리히히히히히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