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것2007. 9. 26. 22:22

에쎄이도 끝났고, 하루종이 과제에쩔어 어떠한 맛난 음식도 먹지 못하고 그냥 보낸 추석이 아까워서 언니랑 외식이라도 하자고 해서 나갔다. 사실은 원래 갈 예정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제 밤을새고.. 낮에 V 캔을 두개나 마셧더니..ㄱ- 정신각성. 하하하하...........밤을새고 잠들어서 다섯시간만에 일어나서 이렇게 쌩쌩한건 처음이야.... 그래서가게된 야끼토리바! 이름도 낭만적인 K' rd 에 있다. 집에서 상당히 가까운 거리.

이것은 내부사진. 그다지 넓지 않은데 상당히 아늑하고 편안하게 꾸며져 있다. 맛난 꼬치 구워지는 냄새랑 살짝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기분이 업업업업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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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Beef tataki. 왠 생고기가 나와서 헉! 했는데, 아 진짜 내 입맛에 잘 맞아 ㅠㅠ 고기의 그 풍부한 육즙.......... 츄릅. 또 먹고싶다. 가격은 조금 센감이 있지만 $18.00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가격 값 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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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f croquette ....생각보다 별로였어. 느끼하고. 그래도 머스타드 발라먹으니까 먹을만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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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던 모듬 꼬치 :D
왼쪽부터 serloin, beef tongue, prawn wrapped in pork, chicken thigh, beef mince
아 진짜 다 맛있어!!!!!!!!!!!!!!!!!!!!!!!!!!!!!!!!!!!!!!!!!!!!!!!!!!!!!!!!!
특히나 맛있었던건, 소 혓바닥이랑, 새우/ㅂ/ 아 그 감질맛 ㅠㅠㅠ... 진짜 조만간 또 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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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한숨돌리고 가게 안을 살펴보는데, 인형이 앉아있다. 아 저런 멍한표정 너무 좋다.가까이서 보고싶었는데 멀리있었다. 슬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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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뭐 좀 더 시켜먹어볼까? 하고 시킨 chicken with plum and miso sauce.
무엇을 시켰었는지 잊고, 접시가 나왓을때 뭐지 이건 왠 케찹이야.. 했다가 그제야 플럼 어쩌고 하는 소스가 곁들여져 나오는걸 시켰어지 참, 했다-_-;; 쏘쓰는 진짜 특이한 맛. 여태까지 내가 먹어보지 못한 맛;; 이었는데. 상큼하고 향긋한 매실/자두 맛이 아주새콤하게 미소랑 섞여있는. 감칠맛. 먹으면 진저리 치는데 계속 찾고싶어지는 맛이다 ㅋ..ㅋ..ㅋㅋㅋㅋ 잘 구워진 속이 야들야들한 치킨이랑 먹으니까 정말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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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 말로 머리털나고 처음먹어보는 무려 sesami iceream!!
와 설마설마하고 시켰는데, 나오는순간 고소한 향이 폴폴폴.
위에 마구 뿌려진 쏘쓰는...... 설마했는데진짜 깨쏘스.... 달콤하고 고소한.. 진짜 깨맛이다. 아이스크림도 캐맛.. 위에 뿌려진것도 진짜 깨. 정말 깨는 이 깨 아이스크림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난 깨 좋아하거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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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쎄이도 다 끝내고~ 맥주한잔 들어가고 배도 부르고 음악도 나오고, 앞에서 꼬치굽는 아저씨도 나름 훈훈하니 기분이 정말 최상 ㅠㅠㅠ 기분 조타규~~~~~~~~~~ 가격은 예상대로 많이나왔지만, i was very satisfied! I will surely make another visit there!

아 맞다, 그 야끼 오니기리를 빼먹었군. 사진찍는걸 잊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야끼 오니기리라고해서 기대했더니.. 그냥 밥을 삼각으로 해서 쏘쓰 뿌리고 구워주는거였다. 맛은 누룽지맛. 가격은 하나에 3불. 그래.. 그래도 밥을 먹어야 밥을 먹은것 같지!!! 킬킬키킬키리키키리키히킿키히키리히히히히히ㅣ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