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것2007. 11. 4. 14:23
라면은 역시 나와는 맞지 않는것 같다. 전에 마트에 갔는데 맛있는라면이 눈에 딱 들어오길래 하나를 샀었다. 그 위에있는 내가 그나마 좀 좋아하던 사리곰탕면과 함께. 인터넷에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라면이 정말 맛있다 아니다 어쩌다 하는 글을 많이 봐서 어떤지 맛이나 함 보자 라는 심정으로 샀는데, 며칠전에 끓여먹어본결과 면이 좀더 짭짤한 감은 있는데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고, 상품명을 맛있는라면이라고 까지 하기에는 좀 ㄱ- 부족하다 싶었지.. 그래서 지금 막 사리곰탕면을 끓여먹었는데.. 이건 내가 기억하고있던 사리곰탕면의 맛이 아냐!!

휘유... 사리곰탕면의 희뿌연 국물을 보고있으려니 코코넛 밀크가 생각났다. 작년에...ㅋㅋㅋ 스터디시간에 Sarnia랑 같이 떙땡이 까고 학교 옆에있는 몰에 베트나미즈 레스토랑에 갔던기억이... 우리학교에서 키가 제일큰 싸니아는 185가 훌쩍 넘는다. 아 보고싶은 싸냐!!! miss you baby.. 이게 아니고. 어쨌든 그 집에서 처음으로 먹어본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닭카레. 하 ㅠㅠ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달착지근하고 은근한 맛의 부드러운 카레. 갑자기 그게 너무 먹고싶어졌당.... 그리고 그 레스토랑에... fried icecream이 또 죽였지....

오클랜드보다 크라이스트처치가 맛집이 더 많은거 같애 찾아보면 ㅠㅠ 우씽. 오클랜드는 음식점이 굉장히 많기는 하지만 정말 맛있는데를 찾기는 힘들다. 치치같으면 아무데나 들어가도 보통은 하거든. 반면 오클랜드는 조미료 범벅인데가 굉장히 많다. 아아 비스타에 들깨수제비 생각이 난다 ㅠㅠㅠㅠ 흑흑흑.. 어쨌든 오늘은 카레를 해먹어야지 -0-!!!!! 나가서 재료사오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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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카레 만들었다. 아아아아 내가 만들었지만 맛있는거다 흑흑
치킨스톡에 물 붓고오레가노 후추 올리브유넣고 쇠고기 넣고 고추 넣고 푹푹푹 끓이다가 호박 감자 당근 양파 셀러리 넣고 또 푹 끓이다가 고추 빼내고 카레넣고 푹푹푹 끓이다가 걸쭉해지면 코코넛 밀크 넣고~! 또 푹 끓이면 끝. 걍 몽땅집어넣고 끓이면 되는거라 무지 쉽고 맛나다 ㅠㅠ 매운카레로 했더니 엄청 매운데, 코코넛밀크가 그 맛을 부드럽고 달콤하게 사알짝 잡아줍니다. 하악하악.. 다음에는 닭고기를 넣고 하겠어!!!!

사진은 귀찮아서 안찍었다...ㄱ=;;; 내일 찍을수있으면 찍어올려야징~!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