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것2007. 11. 5. 16:37

가끔은 (사실은 굉장히 자주) 특별식이 먹고싶을때가 있다. 그럴대마다 무얼해먹을까 고민을 하면서 나름 다른 레시피를 보면서 나만의 창작품을 만들어먹곤하는데. 그 종류중 하나. 거창하게 yk authentic recipe라기보단.. 그냥 그날 그날 냉장고에 있는게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긴하다.;;

어쨌든 오늘의 재료는 단호박! 단호박은 굉장히 자르기가어렵고 또 하나를 사면 다못먹을것 같아서 일부러 반쪽으로나뉘어져 있는걸 샀다. 겉을 잘 씻고 속을 깨끗하게 파내었다. 사실 얼마 안파일것 같아서 안을 얼마나 채울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많아서 다행. 색이 굉장히 예쁘다. 내가 좋아하는 개나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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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박안에 넣을 야채들을 볶았다. 올리브유를 두르고 손가락 한마디 크기로 썰은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버섯 그리고 올리브를 볶으면서, 소금으로 간을하고 오레가노잎과 후추로 향을 냈다. 사실 아무거나 있는걸 볶아보자..라는 심정이었는데 다 볶고 나서 먹어보니 정말 너무 맛있어서 감동 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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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야채로 속을 꾹꾹 채워넣었다 사이사이에 치즈레이어를 넣어주고~ 위는 다시 치즈로 꾹꾹 눌러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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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서 낮은온도로 아아아아주 오오오오랫동안 넣어둔다. 몇도에서 구웠는지 생각은안나는데 아마 150도쯤이었을걸? 한 한시간 넘게 넣어둔거같다. 냄새가 솔솔 나고 호박 껍질이 거무스름하게 구워졌을때 젓가락으로찔러봐서 푹 들어가면 대략 완성. 아 구울대는 위에 호일을 꼭 덮어줘야 위가 타지 않는다.

이것은 완성품 ㅠㅠㅠㅠㅠㅠ 냄새가 정말 환상적이다 고소한 치즈와 달달한 단호박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데 침이 줄줄줄... 호일을 거둬내고 칼로 자르면 반지르르하게 녹은 치즈와 달달한 단호박내가 밴 맛난 야채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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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ㅜ_ㅜ 맛있게 잘 먹었당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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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