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08. 1. 25. 14:39
아 발이 아프다. 신발 밑창이 너무 얇다. 안그래도 무거운 내 몸을 지탱해주기에 역부족인듯? 뭔가 오랫만이 아닌데도 오랫만인듯한 triple K의 치킨과 팥빙수 시식이 있었다. sk는 집에 가고 mk랑 퀸과 하이 스트리트를 돌아다니면서 쇼핑을 했다. 느낀건.. 비싸고 예쁜건 많고 나는 돈이 없다. 정도.. 아 그런데 꽃무늬 남자 셔츠가 얼마나 예쁜지. 흑흑흑흑흑. 꽃무늬가 잘 어울리는 남자가 진짜 남자라고 생각해! 그리고 마스카라를 따로 사기에는 뭔가 돈이 아까워서 안 쓰고 있었는데 오랫만에 퀸스트릿에 내려온김에 하나 샀다. pitch black인줄 알고 샀는데 brownish black 이어서.. 기분이 좀-_- 이랬다가.. 걍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이왕 돈 주고 산건데 좋게좋게 써야지. 그래 좀더 자연스럽고 좋지 뭐 ㅜ0ㅜ 아 중간에 록시땅에 들렀는데 예전엔 못보던 쟈스민 향수가 있었다. 첫 느낌은 그린티랑 비슷한데 끝에 쟈스민 꽃향기가 은은한게 정말 엄청엄청 좋은거다! 다음 향수로는 쟈스민을 질러버릴까.. 아니면 저번에 찍어뒀더 띠에리 뮈글러 Alien을 지를까 아니면 엔젤이노센트를 리필할까 -_-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중. 호은이 포스팅도 함 보고 정해야지.

이사한 집 가구 구조를 바꿨다. 더블침대만 아니었다면 방이 더 넓었을테지만, 그냥 큰 침대라서 좋은거야 하고역시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계속 불평해봤자 바뀌는 건 없고 불만만 쌓일텐데. 그건 싫어 -_ㅠ 창가에 침대를 놓아서 오후에 해가 엄청나게 들이칠때 블라인드를 반쯤 닫아놓으면 빛이 적당히 들어오고 굉장히 아늑하다. 나의 침구들이 너무 맘에들어 난 ㅋㅋ 아 그리고 빨래도 엄청 잘 마른다. 빨래 건조대가 아직 없어서 의자에다가 쌓아놨는데 불과 1시간도 안된 사이에 빨래가 바싹 말랐다. 창문 크고 해 잘들어오는거 하나는 죽인다니까. ㅎㅎㅎㅎㅎ

그냥 집에 들어갈라그랬는데 너무 더워서 케이트에 왔다. 케이트 만큼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는데가 없다. 아주 얼어죽을거같이 시원하다. 하아...  인테넷두 사진이나 동영상만 안보면 쪼끔씩 밖에 돈이 안나가니까 몇시간씩 개겨두 되고. 12시까지라는게 흠이지만. 온김에 102 포트폴리오나 다 끝내고 가야겠다. 히히 오늘부터 long weekend!!>_< 왜냐면 원요일이 Auckland Anniversary Day래!.. 나야 뭐 오클랜더는 아니니까 상관없지만 논다는 거 하나면 그저 굽신굽신 ㅠㅠ

어제는 혼자 집에서 사진기를 갖다가 별 짓을 다하고 놀았다. 요새 사진기 잡은지 오래된 것 같아서... 아 맞아 나오미한테 전자렌지가 이상하다고 전화해야지. It;s working but not heating.. wtf? 

아직두 발이 얼얼하다. 안그래도 두꺼운 발목이 더 팅팅 부었다 슬프다. 살빼야겠다. 옷부터 사지말고 gym부터 등록해야겠다.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