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읽기, 보기2008. 2. 1. 16:33
02: The Lord’s My Shepherd



 
이 노래 역시 트립을 위해서 프로그램에 새롭게 추가된 곡이었다.  처음 부르고, 처음 듣는 노래였는데도  편안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금방 익숙하게 됐다. 사실 내 파트쪽에서 내가 부르면서 들리는 노래와 이렇게 녹음이 된 노래는 참 다른 느낌이 든다. 부를때는 이런식으로 음들이 섞이는지는 잘 몰랐는데 듣고 또 듣다 보면 이 부분이 어렇게 어우러지는구나 하고 감탄을 할 때가 있다.  이 노래는 이탈리아 땅을 밟고 나서 제일 첫번째 주일미사에서  부른 노래이고, 또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미사를 볼 때 역시 부른 노래이기도하다.
가사는 평소에 미사를 보면서 화답송을 할 때 유독 기억에 남던 구절인데, 노래를 부르면서 그저 먼 어느날의 얘기처럼 들리던 구절이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동화같은 느낌 역시 참 좋았다.  불안하거나 마음이 흔들릴 때 들으면 굳은 믿음이 묻어나오는 노래에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