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것2008. 3.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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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뭔가 제목이 거창해. 지중해 스타일이라니.
그냥 들어간 재료가 그 쪽 음식 같아서.
당근과 감자는 새끼손가락 반 만하게 썰어 우선 끓였다. 그냥 볶으면 다 안 익으니까. 물에다가 소금을 넣어 간이 살짝 배게 합니다. 그 동안 후라이팬에다가는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마늘 한 술을 볶다가 피망 양파 버섯을 볶아준다. 감자랑 당근이 어느정도 물렁해진것 같으면 물을 쫙 다 빼고 후라이팬으로 같이 고고씽. 다같이 사이좋게 볶다가 오레가노도 쪼끔 넣고 통후추도 갈아넣고 소금도 더 넣어주고. 얼마전에 사온 basil 잎파리도 따다가 넣었다. 어제 사온 sliced black olive도 넣고. 그리고 풍미를 더욱 좋게하기위해, basil pesto! 크게 한 술. 그리고 볶고볶고 볶고. 계란은 그냥 센불에 까넣고 후추 뿌리고 소금 뿌리고. 작은 basil leaf를 노른자 옆에 살짝 얹었더니 꼭 귤이나 살구를 연상시킨다. 아 귀여워.
그냥 집에 있는 야채 재료들이고, 한번도 만들어본적이 없는 즉석 막 요리지만 그래도 나는 참 맛있었다.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