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그 사람의 사진을 보고 나서 눈을 정화하기 위해 다른사람 사진을 보게 될 줄이라고는 누가 알았을까. 그냥 허탈한 웃음만. 허..허..허허..... 허허허..... 아무리 내 블로그 일지라도 애정도 없는 주제에 까대는건 실례인것 같아서 정말 뱉어놓고 싶은 말은 속으로 꾹꾹꾹.
얼굴만으로 그 사람을 좋아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동그랗고 예쁘게 내려오는 볼이 좋았고, 진한 쌍커풀은 없지만 그 사람만 가지고 있을 것 같은, 하늘하늘한 얇은 눈꺼풀의 주름이 좋았고, 적당히 봉긋한 콧망울과, 콧대의 저쪽으로 보이는 살짝 말린 속눈썹이 참 보기 좋았다.
수다2008. 3. 17.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