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08. 4. 3. 22:31

시바 힘들어죽겠네 작년 일학기때는 그냥 닥치고 놀았는데 올해는 왜갑자기 정신을 차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작년 일학기 통틀어서 한거보다 더 많이한거가타 왜 이걸한다그랬지 왜 왜 왜 손가락 마디마디가 아주 다 쑤신다. 눈앞에는 한지끼워놓은것처럼 뿌옇고 촛점이 영 맞질않네 안그래도 난시있는데

나의 아름다운귀가 ㅅㅂ 이거 이 충격으로 딱딱하게 굳는거 아냐?! 정말 슬프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첫번째는 과로 두번째는 다이어트 세번째는 저혈압 네번째는 스트레스 그런데 다이어트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가 아닌것 같은데. 아침 저녁 꼬박꼬박 먹어주고 있다고. 그것도 내가 나를 위해 지은 퍼펙트한 식단으로! 생리를 3주씩이나 하질 않나. 아무래도 1,3의 복합이 정답인듯. 사실 스트레스는 별로 안 받는 거 같은데.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느끼는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건가? 어찌되었든간 이번 프로젝트 끝나면 닥터님하를 보러 한번 가야겠다.

지원이한테서 소포가 왔다. 스튜디오에 카메라를 하필 두고 온 날...... 디오나 인증짤은 내일 꼭 올릴게, 내일 못올리면 토욜날 꼭 올릴게! 흑흑 ㅋㅋㅋㅋ 너무너무 좋아잉. 귀걸이 진짜 마음에 들어, 앞으로 한동안 계속 이걸 하고 다니겠다! 이 퓨쳐리스틱한 디자인, 고져스! 하지만 역시 제일 맘에 들었던 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보라색 위에 쓰여진 편지♥ 그리고 아름다운 색의 테두리! 진짜 진짜 이뻐

할 게 너무 많아서 도저히 뭐 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감이 안 잡힌다. 대강 다 끝낸것도 같고 뭔가 한 게 많은 것도 같은데, 보면 제대로 되어있는게 하나도 없잖아.. 휴. 그냥 완벽하게 끝내고 자고싶어. 근데 하다보면 계속 뭐를 더하게 되고 더 하고싶고. 욕심이 끝이 없어져서 곤란하다. 아니 욕심이 있는것 까지는 좋은데, 항상 욕심은 시간이 조금밖에 남지 않았을 때만 생기고, 해내고 싶은 걸 다 해내자면 몸이 너무 피곤해해. 난 하루에 8시간 잠을 꼭 자야하는 것 같던데 흑. 어제,오늘은 하루종일 상태가 좀 메롱했다. 정신이 반쯤 나가잇는것같은걸 계속 느꼈어. 계속 브로크백마운틴 생각나구.. 대사가 막 머릿속에서 재생되구. 히스가 보고싶고. 요새 월드시네마쇼케이스를 하는데 I'm not there 상영하더라. 근데 못 보겠다. 사실 10 things i hate about you도 아직 안 봤다. 요새 갑자기 히스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진다. 아니 원래도 슬프긴 했지만, 생각만 하면 눈물이 왈칵 나오려고 하는 것 까진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할 일이 많아지면 다른거에 신경이 분산되고 집중하게되는 쓸데없는 나의 nature인것같다.

내일의 할일은:
- 리사한테 슬라이드 프로젝터 빌릴 수 있는지 물어보기
- 나무 아웃라인 잡아놓고 붙이기 시작하기
- 첫번재 아웃컴 관련 사진들 뽑아서 북클렛만들기

...이걸 하루안에 다 할 수 있는거야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일도 스튜디오에서 닥치고 박혀있어야할것같구나..... 금요일인데.. 프라이데이인데................. 그런데 다음주는 크릿이고 다다음주는방학인데 방학이 방학이아니라 크릿 어싸를 하는 기간같잖아 마치 이거 뭐 제대로 놀지도 못하게 하고 아 짜증나 벌써부터 스트레스 제이미슨인지제임슨인지 당신 뭐 에쎄이를 고따위로써놨냐 이해가 안되잖아 시파.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