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08. 4. 6. 00:55


comodity fetishism에 관한 렉쳐를 듣고 바로 퀸스트릿으로 쇼핑을 가는 기분은 참으로 묘했다. 과제에 필요한 것을 사러가는 거였지만 정말 fetish라고 밖에는. ephemerality, contemporary installation presentation, slide projector, fetishism. 내 머리를 어지럽게하는 단어들 at the moment.

디오나 미아네......아직사진을찍지못해써.... 귀걸이는 열심히 하고 다니고 있단다. 밤에 사진 찍기는 싫단마랴.. 이쁘게 나오지 않아 ㅠㅠ 내일 아침에 꼭 찍을테야 ;D

스튜디오는 원래 6시 까지인데 Karina and I, locked ourselves in so we could keep on working. we were going to get out when the security come around but when he was around, he never found us (although we called out for him-_-) 그래서 계속 하다가 9시쯤 나왔다.. 써큐리티한테 전화를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데 24hr access를 가지고 있는 테크니션 하나가 마침 들어오길래 얼씨구나 하고 나갔다. 하하하하. 그런고로 내일저녁에도 계속 스튜디오에서 마저 완성을 할 수 있을 듯 :) 나무쪼가리만 모자라지 않고 집중해서 손만 잘 움직인다면 내일 끝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I hope...)

9시에 나와서 약간 우울한 기분에 쩔어있다가, 다정한 수연이의 문자에 수연이를 보러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수연이 기숙사에 가서 또 열심히 나무를 짜르고 갑자기 무언가가 먹고싶어져서, 퀸스트릿에 있는 버거킹에 갔다. 비케이 치킨버거와 더블치즈버거를 시켰다. 수연이는 $1을 더 내고 썬데를 시켰다. 우리는 토요일밤, 광란의 클럽에서 미친듯이 놀다가 배고파서 버거킹에 들어와 버거를 먹는 화려하고 많이 벗겨진 옷을 입은 예쁜 아이들사이에 couple of nerds였다. 나는 making a huge mess, cutting fucking green bits and pieces of trees and 수연이는 바이러스공부 making lecture summaries. 대략 한시간 반동안 치즈버거를 아주아주아주 천천히 먹었다. 나무도 엄청 많이 잘라서 행복하다.

버거킹으로 가는 길에 아주아주 귀여운 보이들 세명이 나란히 걸어가는데 담배를 빼어들어서 피려고 하는거다. 근데 훈훈이들이 지나가는데 담배 두개비가 또로로록 길을 굴러감. ㅋㅋㅋㅋㅋ 술냄새가 팍팍 나더라니. 다 흘리고 간다 에구 귀여운것들 담배값도 비싼데. 걔들이 흘린 담배는 내가 접수! 귀여운 애가 떨어뜨린거니까 잘 보관해야지. 키키.

써머타임해제!!!!!! 와와 한시간 더 잘수있다 와!!! 행복하다기쁘다히히히히히히히히

치킨버거는 집에서 하루 쯤 굴린다음에 차갑게 식었을 때 녹차를 따뜻하게 우려서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다. 내일 아침은 식은치킨버거와 녹차 당첨. 아아 행복해 좋아 좋아 좋아!!!!!

메인으로 바꾼 루퍼스가 좀 뻐킹섹시하다. 볼 때 마다 하악질을 멈출수가없다. 루퍼스 가슴털 소장하고 싶다. 갖고싶다... 갖고싶다구!!!!!  요새 크리티컬 스터디스 렉쳐 때 벗은몸을 그리는데에 재미가 들렸다, 근데 맨날 벗은가슴에 털을 그려넣고 있다. 아주 미치겠다. 소복한 세모 가슴털에서 일자로 내려오는 배 털. yes I am in love!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