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08. 4. 28. 07:06



어젠 비교적 일찍 잠들어서일찍 일어나긴 했는데. 아침부터 왠 잘못걸린전화가.... no you've got the wrong number!
게다가 그냥 흐리기만 하던 날씨에 스르르르륵 안개가 자욱하게 꼈다. 굉장히 아늑한데다가 In my arms가 끝내주게 어울리는 풍경이 되었지 뭐야. 루퍼스의 데뷰앨범은 좀 특별한 아우라가 있다. 싼거 같은데 고급이야 이 남자.
메일을 확인해봤는데 리사는 여전히 답장이 없고.. 라이브러리에서는 듀데이트 됐다고 책 반납하라는 메일만 오고. ㅠㅠ 아놔 이 무거운 책들 언제 다 가져가. 비러머글 숀. 그냥 아이디어 디스커션이라고 하면 안되나? 그걸 꼭 아이디어 크릿이라고 해야하나??????????? 이제는 크릿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경기할거같단말야.
내 블로그를 쭈욱 내리고 있다보니 내가 진짜 저러고 놀았나 싶다. 지금 나에게 닥친현실은 저 상황과는 한 800%쯤 다른거같아서.... 흑. 케리야... 넌 도대체 말을 하는거니 마는거니 생각이 있는거니 없는거니. 오늘은 아무래도 너랑 연락을 해야할것같은데 뻘쭘할거같아서 걱정이야 엉엉. 우리가 정해놓은 주제는 meat밖에 없잖아. 이걸 뭐라고 또 잘 꾸며서 튜터의 맘에 들게 바꿔놓을까. 걱정이다. 아 진짜 그지같은 컨셉츄얼센터시스템 같으니라고! 오늘은 꼭 203 베이스 사진을 찍어야한다. 양갈래로 머리 곱게 묶고 볼터치 엄청나게 해준다음에 사진 찍어서 포토샵으로 잘 정리햐야지. 아니면 멀티플로 나가?
아침은 무얼 먹을까. 빵을 먹을까 밥을 먹을까. 이렇게 여유로운 고민이라니 팔자 좋다 -_- 니가 이럴때가 아닐텐데.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