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08. 4. 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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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음이 급해져서는 침대위에있던걸 다 쓸어버리고 메이크업을 하고 삼각대를 설치 사진을 찍기시작했다. 10초 셀프타이머를 놓았는데 십초가 어찌나 짧던지 진짜 흐트러진 시트 정리하고 옷모양 바로 잡고 무표정으로 포즈 잡으려면 -_-;;; 누가 봤으면 진짜 웃겼을거같다. 사진들은 어제 찍은것보다 다들 잘 나왔다. raw파일 가지고 작업하려니 느리고 무겁고 기타등등의 이유로 짜증이 난다. 게다가 내가 지금 하고있는이미지에 대한 확신도 없고 -_- 서포팅 리서치도 그지같고. 어쩌면 좋냐 진짜. 아무리 파이널은 아니라지만...크릿도 나름 중요한데 말야. 프레젠테이션에 온 힘을 쏟아부을까?

=_=; 예고했던 생리는 정말 시작했다. 귀찮아 죽겠다. 요새 운동을 좀 열심히 한 덕인지 생리통은 많이 심하지 않은데 가끔씩 옆구리를 꾹꾹꾹 바늘로 찌르는것같은 통증이 있다. 이건 처음 겪는 증상이야! 신기한걸?...

히히.. 맥랩에서 사진 작업중이었는데 루카스가 뒤에서 스스슥 다가와서 가만히 지켜보길래 고개를 돌려서 웃으면서 Hi~ 했더니.... 같이 웃으면서 ㅠㅠㅠㅠㅠㅠㅠㅠ으악 책상 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이거 마스킹해서 작업하면 더 쉬울것같은데! 알려줄까??? 해서 응 그래 ㅋㅋㅋㅋㅋ 히히힛 히히힛, 오늘은 파란색 빨간색 흰색이 잘 조화된 체크무늬 남방을 입고있었다. 머리색이 회색섞인예쁜갈색이라 참 잘 어울린다. 그런데 ㅋㅋㅋㅋㅋㅋ 빨래 잘못말린거니....ㅋ.ㅋ.ㅋ. 냄새나. ....냄새나도 좋다. 우왕어떡해....... 진짜 깍지 제대로네........ 막 가르쳐주고 꼭이렇게 하라는건 아니고.. 편하면 이렇게 해. 근데 그 말을 하는데 ㅠㅠ 눈을 완전 엄청나게 똥그랗게 뜨고;;;;;; 악 왜 맨날 눈을 그렇게 뜨는거야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표정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있으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줄 알아 당신?ㅠㅠ 얼굴근육에 무리 온단 말야 흑.......... 한참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면서 애들을 찾아다니며 도와주는 일람 최고의 테크니션 루~카스. 한참 있다가 다시 와서 잘돼가냐고 ㅋㅋ 또 씩웃고. 오 잘 됐네, 하고 갔다.... 웃는게 너무 예쁘다. 하악하악하악하악,,,, 아우 진짜 그러고 보니 그 남방을 입고도 팔을 또 걷어부쳤지... 손목에서부터 털이 복실한게 참 신기하단 말야??? 아아아 오늘도 털은 참 예쁘더군. 으히히히히으하하하하으캬캬캬캬캬캬캬하하하하

와 내일은 엄마한테 소포 온다 와 기쁘다 와 와 와
같이 홍역걸린스타킹도 온다. 와와와 기대된다~~~

201두 하나두 안하구.. 내일은 대체 뭐하는거지?; 아놔 The exciting life of a plant! 재밌을거같긴한데, 마음의 여유가 너무 없다. 붕 떠서 괜히 바쁜 마음을 잘가라앉혀야 아이디어들을 차분하게 하나하나 써서 다 할것 같은데. 아아아. 따끈한 롱블랙이 마시고싶다. 내일은 제일 바쁜날이네. 크리티컬스터디스의 부담감도 만만치 않고. 진짜 질식할것같아. 세개가 나를 이렇게 압박해오다니. 이렇게 마음이 싱숭생숭할때는 자야한다. 잘자 윤경아.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