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08. 5. 4. 20:46


블로그가 갑자기 굉장히 시들한 느낌?
용량 다 쓰고 모뎀 속도라 사진 올리는게 잘 안되서 짜증나서 그렇다 ㅅㅍ
무제한 돌아와....흑ㅜㅜ

오늘은 간단히 프로젝트 준비로 돌아다녔는데 집에 오는길에 존을 보았다. 우와 ㅋㅋㅋㅋ 이제는 굽실굽실한 단발머리에. 검정색 스키니 검정색 코트. 비가 오는데 우산도 쓰지않고 성큼성큼 걸어오는데 눈이 마주쳐서 인사했다. 오늘도 여전히 근사한 미소에 고개를 까딱. 이건 좀....... 굉장히!상당히!! 멋진 가을/겨울 남자의 삘이라 엄첨 두근. 그러고보면 존도 항상 혼자다닌다. 일람 안에서도 누구랑 같이 다니는건 거의 못봣는데.
내일은 루카스 보는날이지만 신나지 않구나...(....시무룩=_=)

오랫만에 먹은 바바리안 크림은 맛있었다. 스타벅스에서 디캐프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목소리가 첼로음같이 낮은 무지 곱슬곱슬한 머리를 다소곳이 뒤로 묶은 키 큰 알바생(남)이 아 지금 디캐프가 떨어졌는데 어떻게 하죠 하길래 그럼 할 수 없지 노말로 줘요 했는데, 아 그럼 원래 샷이 두개들어가니까 하나만 넣어서 약하게 해줄게요 해서 그렇게 마셨는데. 우와 이건 진짜 딱 내 취향. 앞으로 항상 그렇게 마셔야겠다. 설탕대신 칼로리가 낮은(거의없는) 스위트너 한봉지 찢어 넣어서 휘휘 저었다. 추울땐 달달한게 좋아. 그러나 오늘 다이어트는 종쳤음 먹고싶은데로 마음것 무엇이든 닥치는대로 쳐먹음.

요새 굉장히 버닝중인것은 no added sugar soy milk + lite milk 반반씩 섞어서 전자렌지에 1분30초 데워먹는것. 아기우유 냄새가 나서 너무너무 좋은데다가, 엄청 고소하다. 먹으면 배도 따뜻해지고. 소금을 살짝 뿌려서 데우면 조금 더 달달하고 풍부한 맛이 남.

비가 굉장히 많이 내리네. 기분이 좋다.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