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08. 5. 9. 17:57

203 루브릭을 받았다. 엄청 잘 나왔다. 우왕ㅋ굳ㅋ 요새 왜이래? ...이러다가 파이널마크에서 뒷통수제대로 치는거 아니겠지-_- 아침에는 목이 엄청나게 따끔거리고 머리가 무거운게.. 감기기운...............(이라기보단 밤늦게까지쏘다니고 술마셔서그런거겠지만-_-;)이있어서 수업을 제꼈......다........ 이러면 안되지만.. 사실 오늘은 별로 특별한것을 할것같지 않아서... 내일은 퀸스트릿에서 나무가 되어야지... 쪽팔리지 않아야지. 쪽팔리면 지는거다. ..ㅋ...ㅋ.ㅋ. 훗. 루카스...ㅠ... 루카아스... 불러도 안 질리는 루카스...... 요새는 루퍼스 이름보다 루카스 이름을 더 많이 부르는 듯... 아 후줄근한 간지.. ㅋㅋㅋㅋㅋㅋㅋ 옷 입는 스타일이 한국 30대 남성삘이랄까.  아놔 진짜 이쁜 루카스 루카스.. 내 이름 못 외우지만 그래도 좋은 루카스. 앞으로 내 이름 외우게 해주겠어 루카스. 트라이포드는 진짜 딱 just in time! ㅋㅋㅋㅋ 아 좋았어 좋았어. 점심에는 볶음밥을 엄청 많이 먹었고 저녁에는 알덴테로 이름을 바꾼 돌체비타에 가서 리조또를 먹었다. 맛은 있었는데 배는 너무 부르다. 게다가 어제 오늘 먹을거에 쓴 돈이 장난이 아니다. 이건 좀 미쳤다. 정신 다시 차리자. 헙헙헙헙. 역시 겨울은 아이스크림의 계절이다. 아이스크림이 너무너무 맛있다. 케이트에서 premium plan을 샀다. 인터넷이 빠르다. 학교에서 인터넷을 쓸 일이 그래도 꽤 많은데 느려 터진거 진짜 답답하고 짜증나서, 집에서도 짜증나는데 밖에서까지 짜증나고 싶지 않았다. 속도는 빨라서 기분은 좋다.
어쨌든 나의 potential을 믿길 잘 했다. 사실 지금도 충분히 더 열심히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았으니까 파이널프레젠테이션때까지 백프로를 쏟아부으면 진짜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 할지도..... average B가 되어야 교환학생을 신청 할 수 있다고 하든데, 진짜 한번 해봐? 가보고 싶은 데는 참 많다. 한국대학도 일년쯤 다녀보면 굉장히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다. 작년에 놀아서 따끔하게 당했던게 오히려 올 해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게 하는데에 많이 도움이 되는듯. 아직 좌절하기엔 나는 이 학교를 2년도 다니지 않았다. 해보자 해보는거얌 해보는거져. 올해는 프로젝트에 좀 더 자유가 있고 재미있으니 다행이다. 떨어지는 일람 수준으로 인하야 프로그램 아웃라인을 바꾼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염 튜터님들하. 너네만 잘나가면 되나여. 학생들도 잘 키워주세효 ㄳㄳ
그건 그렇고... 아 집에 가긴 싫고.......              
내일은 op shop을 좀 돌아볼까? 빈티지 원피스가 가지고싶다. 홍역스타킹에 어울릴 만한.
어제 새벽2시반에 집으로 혼자 걸어오는데 셔플에 맞춰놓았던 포딩이에서 brokeback mountain2가 흘러나왔다. 마음에 울컥 짠 해졌다. 이렇게 무방비에 있는 사람을 한번씩 후려친다 진짜. 계속 또 생각나네. 오늘은 또 오랫만에 브록백 재탕을?
아 맞아 냉장고에 scotch fillet 스테이크 남아있는거 잊지 말고 먹어야지. 오랫만에 큰맘먹고 질렀는데 상해서 버리면 아까움..... 요새 인터넷을 하다가보면 이런 질 좋은 쇠고기를 먹는게 죄스러울 정도다. 미친것도 정도껏해야지. 프리메이슨 어쩌구 하는게 그냥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닌 것 같아. 아 젠장 아무 감정 없이 그냥 그런 조직인가부다신기하네 했는데 이렇게 나오면 정말 끔찍한데?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