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후, 왜 이렇게 잘 생긴건지, 배경으로 쓰려니까 얼굴이 짤려서 이렇게라고 봐야겠다 싶어서 대문짝만한사진 결국 포스팅 ㅋㅋㅋ Rufus Wainwright! 언제나 사랑스러운 마이 넘버 원!
엄마 아빠는 보란듯이 내가 내려오자마자 가게를 나한테 맏기고 온천여행을 떠나셨다. 가게에 하루 종일 앉아있는건 지겹지만 컴퓨터를 하다보면 시간이 빨리간다. 내려오자마다 진짜 살이 엄청난 속도로 불고 있다. 4-5키로는 찐듯. 다리에 살이 오른게 눈에 딱 보일정도라서 좌절이다. 그런데 집에는 왜 이렇게 먹을것이 많은거지?T_T 후.
나는 진짜 걱정을 사서하는 타입같다. 어제 라이브러리에서 메일이 왔다. 한스벨머책을 반납 안했다는 내용인데, 내가 기억하기에는 다 반납을 했는데 도대체 왜 안했다는건지... 정신이 살짝 혼미해져서, 얼른 리뉴를 했긴 했는데, 혹시 내가 책을 잃어버린건가, 아니면 집에 있는걸 못 보고 반납을 안했나, 이거 책값 물어줘야 할 텐데 어쩌나, 이런 고민들을 계속 하고 있다. 그냥 책 없어졌으면 책값 물어주고 말 면되지 왜 이렇게 후덜덜대는지. 그냥 책값 물어주면 끝이야! 하고 생각하면 안되나.. 책값은 좀 비쌀것같긴하지만........ 내가 돈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한달 내내 덜덜 거리는 것 보다는 낫잖아. 어쨌든 이번 주말에 혜진언니가 집에 간다고 하니까 방에 있는지 봐달라고해야지. 근데 내 기억엔 분명히 리턴을 했단말이야 악 짜증나!.... 잊자잊자. 에이씨. 아님 차라리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
방금 어떤 손님이 들어왓는데 찬사와 감탄과 기타등등을 잔뜩 늘어놓고 갔다. 딱 보니 게이인것 같은데. 말투가 참 다정해서 좋다. 디너세트를 물어보는데... 엄마도 없고 내가 뭐 아는게 있어야지. 다시 온다고 했으니 그 떄까지 잘 알아놨다가 다시 오면 잘 설명해 드리죠. 카탈로그를 이것저것 줬더니 정말 가져가도 되냐고 고맙다고 집에가서 잘 읽어보고 다시 오겠다고 함.
아 루퍼스의 목소리는 오클랜드에서 들으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들어나 어디에서 들으나 좋구나!
그래 살 말고도 나를 괴롭히는 또 한가지가 있는데 이것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쓸데없는 걱정이라 이거지. 너 왜 자꾸 날 이렇게 괴롭히니 장윤경!!!!! 흑흑. 그냥 가만히 자기전에 있으면 뭔가 불안하다.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안될것같고, 차라리 학기떄처럼 바빴으면 싶고. 너무 바쁘게 헐레벌떡하는 시간을 계속 보내다가 쉬게되니까 마음 놓고 쉬지도 못하겠다. 그런데 이제는 진짜 쉬어도 되니까 쉬자 쫌. 라이브러리 책같은 찌질한 걱정하지 말고.
그리고 요새는 이상하게 사진을 안 찍게된다. 다른 블로그 다니다보면 사진을 몇개씩 곁들여 나오는 글을 보면 참 좋은데. 나도 다시 사진을 찍어야지 안되겠어!!! 삭막하게 텍스트만 있는 블로그가 되어버리고 있당...
어쨌든 이번 방학때 룬의 아이들 재탕! 앰버연대기 재탕! 꼭 해야지. 살에대한 딜레마도 계속 된다. 있을동안 잘 쳐먹을 것인가, 아니면 마음을 다시 다 잡고 다이어트를 계속 할 것인가. 그냥 먹고 다시 올라가면 뺴자 라는 마음이 앞섰는데 오늘 또 인터넷 하고 쭉 빠진 다리 사진들을 보니까 또 마음이 급 변하는게... 하아. 참 사는건 힘들어. 쓸떼없는 고민이 이렇게 많아서야. 그것도 그렇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 관게의 변화에 대해서는 뭐라고 설명을 해야하나. S양은 그냥 당분간은 말하지 말라고 하는데, 내 생각에도 타이밍이 영 안좋아서 차라리 말하지 않는게 나을 법도 하고. 잘 모르겠다 나도.
기분전환으로 스킨이랑 블로그 타이틀 다시 바꾸기. 배경은 'skinny bastard'였을때의 귀여운 루퍼스. 타이틀은 예전 타이틀로 다시 돌아감. 정신없는 날들은 당분간 안녕이니까~ 다시 another state of consciousness인 random acts를 펼쳐봅시다!
오늘의 오랫만에 올리는 짤방은. 가슴털이 섹시한 루퍼스 ㅜㅜ 하악하악하악 저절로 찬양이 나오는군요. 나름 젋었을때구나. 후욱하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