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08. 8. 18. 21:29

지금은 12시 26분이다. (어라 내 생일 숫자다)
그런데 나는 지금 오레오를 한 봉지 이상 먹고있다.
푸드타운에 갔다. 오레오가 세일을 했다. 참았다. 사지 않았다.
토요일날 카드를 잃어버렸다. 캐쉬가 없다. 스튜디오로 돌아왔다.
오레오가 자꾸 생각이 나서 돈을 빌렸다. 푸드타운에 다시 갔다. 오레오가 많았는데 그 많던 오레오가 다 사라졌다. 패닉했다.
고개를 숙이고 선반 저 끝을 보았다.
오레오다!
딱 한 팩이 남아있었다. 내 거다.

우유랑 섞어 먹고~
콜라랑 같이 먹고~
아작아작 그냥 먹고~
데운 우유에 녹여먹고~
또 그냥 먹고~


오늘은 너무 바쁘고 힘들고 많이 먹지 못한 날이니 밤에 먹어도 괜찮을거야.
자기전에는 원래 따뜻한 우유 한잔과 초콜렛 쿠키가 당기는 법이다.
그러니까 이제 자야지.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