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질각오를 하고 묙요일까지 버텨낼거다. 나는 할수있다. 근 삼일동안 많아야 세시간을 잤는데도 아직 버텨낼만하다. 밀가루는 33개중에 이제 11개가 남았다. 도착한게 어제 12시 반이니까 이 정도면 내 근성도 쳐줄만하잖아?! 졸립지는 않은데 단지 눈알이 뽑아져 나올것만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 게다가 계속되는 반죽에 허리 근육이 놀랐는지 삐끗한건지 오늘 새벽부터 욱신거지는데 마음대로 구부리지도 못하고 하여간 바빠죽겠는데 환장하겠다. 그래도 쉬는 시간은 있어야하니까 포스팅포스팅. 스트레스때문인지 식욕도 없는데다가 먹는 족족 다 속에 얹혀서 내려갈 생각을 안하고 배에는 가스만 계속 찬다. 아 이 불편한 느낌. 무얼먹던 족족 다 소화해내던 너는 어디로 가버린거니 흑흑 돌아와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아직 프린트 할것도 많이 남아있고 폴더를 사다가 정리해서 곱게 넣어야도 할것 같고 사실 워크북에 그릴것도 쓸것도 많은데 빵 계속 굽고 있다보면 거기에 계속 정신이 팔려서 삼사십분하는 그 시간동안 집중을 할 수가 없다. 인정하자면, 그래, 나 의지박약이다. 어쨌든간 지금 계획으로는 스튜디오 오프닝시간까지 빵을 다 굽고, 역시 프레젠트 할 색소듬뿍 비스킷도다 굽고 사람이 없는 시간에 얼른 맥랩으로 쳐들어가 프린트할것들을 잽싸게 다 뽑은다음에 집으로 와서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거얍. 잠깐 그럼 프레젠테이션 준비는 언제하지 아 잠은 자야할것같긴한데 언제자야하는거지???? priority 선정에 혼란이 오고있다!!!!! 패닉패닉패닉. 이거 쓸시간에 워크북이나 하라고 자꾸 내 안의 내가 나를 꾸짖네......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