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2008. 11. 29. 02:05

뭐 언제나 컴퓨터나 하면서 티비만 보고 놀 수 는 없는거잖아. 눈이 아프기도 하고 말이야 그래서 당분간은 독서에 심취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야지. 가끔가다가 아무 이유없이 책과 잡지를 무작정 사들이는 주간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게 요새인것 같다. 요새 twilight이 엄청 뜨던데, 뱀파이어 어쩌고 하는 로맨스라나. 그런데 전에 들었던 카밀라 생각이 나면서 카밀라나 읽어볼까 하면서 뱀파이어 관련 문학을 찾아보다가 뱀파이어 연대기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마침 이메일 체크를 하니까 보더스에서 쿠폰이 와 있고. 그래서 냉큼 가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만 살까 하다가 the vampire chronicles의 첫 네권을 세트로 묶어서 팔길래 그걸 사버렸다. 아아 기대 만빵.

왠지 뱀파이어하면 키아누가 생각난단말이지. 콘스탄틴 떄문인가? 아니면 devil's advocate때문인가; 뱀파이어로 나온적은 없지만 왠지 새카만 복장과 시허옇게 뜬 피부때문에 뱀파이어랑 너무너무 잘 어울려. 그러고 보면 존 말코비치의 뱀파이어화도 멋질것 같아♥ dangerous liason을 보면서 말코비치랑 키아누랑 뇌내에서 엮으면서 얼마나 좋았는데. 아무리 봐도 둘이 생긴게 너무 내 취향이야... 둘이 묘하게 닮은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 미중년은 소중하닷!! 사실 요 묘칠 프리즌 브레이크를 보면서 웬트워스보다 우리 말렉스 머혼씨에게 반해서 헬렐레 거렸다. 아니 어쩜 그렇게 흐트러진 모습이 섹시할 수가 있는 거냐고요. 아아아아 정신이 혼미해질정도로 사랑스러워서 보는 내내 숨쉬기가 힘들었어.

어쨌든 뱀파이어 연대기를 산건 좋았는데 나는 거의 30불도 넘게 주고 산 해리포터 마지막 권이 요새 세일해서 15불 하드라? 짜증나! 해리포터야 워낙 세일 많이 하니까 이해한다치지만 그래도 억울해 흑흑 사놓고 아직두 안 읽었는데. 그래도 초딩때 시작하여 수년간 나의 애정을 듬뿍 받으며 너덜너덜해진 1-4부를 생각하면 마저 끝을 봐야 할 것 같아서 며칠전에 하프블러드프린스를 시작했다. 별 생각 없이 읽어서 그런지 거슬리는 것도 없고 재밌게 술술 읽히네. 조금 아쉬운건 1-4부에는 맛있는 먹거리들의 묘사가 많아서 즐거웠는데 5부부터 내용이 시리우스해지고 사건이 많아지면서 그런 묘사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거지. 난 먹을게 좋단말야.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