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이 남자에 빠져있답니다. 어쩜 이렇게도 내 취향인지.. 보는 순간 나는 이 남자한테 반할걸 알아버렸지요. 하아 ㅋㅋㅋㅋ 어쩜 이렇게 난 한결같은지. 사랑스런 속눈썹 사랑스런 말투 사랑스런 얼굴 무엇보다 가장가장 사랑스러운 아름다운 스케이팅! 난 그냥 아름다운걸 좋아할뿐이야!
뭐랄까 피겨스케이팅이긴 하지만 남성싱글은 (내가 느끼기에) 피겨가 주는 아름답고 아련하고 요정같은느낌 보다는 진짜 배틀에 과격하고 뭐 그래서 별로 관심이 없었단 말이죠. 그런데 J의 스케이팅을 보고는 난 완전 홀린것 같았어. 내가 딱 좋아하는 청승가련 (청순이 아닙니다 청승입니다) 신파 분위기가 왠지모르게 뚝뚝 떨어지는데, 난 그 순간에 이미 more than 빠져있었어요. 홀린것같은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홀린거여씀.
그 날이 언제였더라 어쨌든 저번달이었는데 난 그날부터 하루종일 낮이고 밤이고 피갤질에다가 유튜브질..
J는 굉장히 루퍼스를 닮아있다. 말투, 섬세함, 미적 감각, 깊은 눈, 높은 코. 자신이 하는 일에 당당하고 무엇보다 자기자신이 되기를 바라며 똑부러지는 견해와, 그 견해를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내보일수 있는 견고함까지. 아아 이 아름다운 생물! 미친듯한 반짝이 의상은 진짜 너무나도 내 취향이고 손끝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도 너무나 좋고. 밝은 웃음도 수줍음도 발랄함도 진짜 머리끝에서 부터 발끝까지 너무 내 취향인 사람이라서, 알게되어서 기뿌당.
사실 12살의 나이에, 핑크색은 어린애들이나 좋아하는거라고, 핑크색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무조건 공주병에다가, 사소한 습관하나, 심지어는 안경하나로도 놀림거리를 만드는 고 나이 또래의 아이들 사이에서 피겨라는 선택을 한 건 정말로 좋아하는 마음이 아니었으면 힘들었을거다. 그 압박을 견뎌내고 지금의 위치까지 온 건 정말로 진심으로 대단하다. 그리고 존경한다.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을 믿고,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그의 말을 가만히 듣다보면 온통 죄다 배울것 투성이다. 아아 정말 속이 꽉 들어찬 멋진 남자야!
"Nobody should be ashamed of anything. You live your life, other people will live theirs. Being gay, being black, being Jewish, being fat or thin is nothing to be ashamed of. If you're you and truthfully you, then you only have things to be proud of. Never let small minded people or people uncomfortable with themselves challenge your identity."
:)
학학학, 이것만 보면 호흡을 같이하게 되면서 얼굴이 절로 붉어지더라능....*'ㅅ'*
J는 반짝반짝 이쁘고 아름다워. 세계 최고라고 우리 J는!! 이번에 금메달따라고 난 맨날 기도할거야 흑 ㅠㅠ
아, 짤 출처는 디씨 피겨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