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밤을 꼴딱 새가면서 12시간동안 베이킹을 해버렸다. ..이게 다 호르몬때문이다. 호르몬과 먹고노는날이 겹치면서 excuses가 너무 많아 진거지..... 그래서 그런게 이렇게 그런거 아니겠음? 처음 만들어본것 치고는 아이싱이랑 컵케익이 아주 예쁘게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이걸 다 만들고 뻗어 잔 나는 일어난후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결국 미사도 성탄미사도 빠졌다. 나이롱신자라 찔리지만.. 모르겠다. 아직은 나한테 아닌것 같기도 하고. 코멘트 하나하나 달기도 귀찮고 사진도 엄청 많이 다양한 각도와 다양한 거리에서 찍었기때문에 그냥 사진폭탄. 캬캬캬. 쿠키는 매우 맛있고, 케익도 그럭저럭 맛있으나 컵케익은 모양만 예뻤다. 빵은 계란 거품을 너무 많이 냈는지 뻑뻑하고, 버터크림은 직접 만든게 아니라 가루로 나온걸 버터만 섞어서 만드는거였기때문에 맛이 아주 좋지 않았다. 그래서 바닐라에센스에 strawberry flavouring을 부었는데도 맛이 영...ㅉㅉ 그래 예쁘면 된거지 뭐. 못생기고 맛까지 없어봐. 그건 정말 화나는거다. 다음에 만들때는 맛도 좋고 예쁘게 만들어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