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09. 3. 9. 20:32
평소랑 다르게 뭐 많이 한 것도 없는데 오늘은 굉장히 피곤하다. 오랫만에 풀로 스튜디오에 붙어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고, 알게모르게 심리적 압박감이 있어서인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속이 허해서 자꾸 무언가를 쑤셔넣게 된다. 아니 속이 허한건지 배가 고픈건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힘들다. 아이디어가 식상해서 힘들다. J를 자주봐서 힘들다. 근데 안봐도 힘들다. 머리 자른거보니까 빙구같다. 말이나 좀 제대로 하란말야! 혼자 멍하니 서있어서 내가 할말없는데 버벅대게 하지 말고. 아놔 할말없으면 그냥 지나쳐 가기라도 해라 엉?!?! 왜 멀뚱멀뚱 가만히 보고 서있는건데!? 그리고!!!!! 도대체 누가 스튜디오를 월요일화요일로 붙여놓은거야 힘들어죽겠다고! 돈도 없고 먹을것도 없는데 먹고싶은게 많아서 힘들다! 빨리 목요일이 왔으면 좋겠다..... 에이씨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