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09. 3. 14. 22:30

폭식의 유혹에서 갈등때리는중. 아니 그게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 아까 저녁에는 엄청나게 많은 탄수화물과 당분들을 마트에서 집으로 잔뜩 조달해왔다. 그러나 조금씩 먹으니까 어떻게 절제가 되더라. 그래서 먹는걸 멈출 수 있엇는데, 지금 이 시간에 입에 넣으면 어덯게 될지 나도 모르겠단 말야. 이걸 겁내면 더 안돼는걸까?!?!? 그냥 먹어버릴까. 이주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났다.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살이 많이 빠졌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지도. 어쨌든 쇄골 아래에 뼈들도 다시 보이기 시작했고 다리사이도 점점 멀어져간다. 물론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불만족스럽긴하지만.

그것도 그렇고 나 지금 wk2가 되도록 워크 한 게 하나도 없다. 왠지 모르게 스튜디오만 가면 지친다. 책은 잔뜩 이슈해놓고 쌓아 놓고만 있다. 머릿속에 vague ideas는 많은데 워크북에 뭔갈 쓰려하면 이리저리 흩어진다. 아니..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하자면 워크북 펴고 무언가를 쓰려고 하지 않았다. 젠장. 월요일날 아무래도 미니크릿있을 거 같은데 무언가 보여줄거리라도 있어야한다. these guys are slow to start! gotta do something 이라고 한 우리 튜터가 무서워서라도. 느려서 미안하다. 젠장. 그러니까 이렇게 긴 방학 주지 말란말야. 굳어버렸잖아. 아 적응안돼. 내가 나한테 적응을 못하는게 맞는 말인것같다. 변덕이 좀 심해야지.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