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읽기, 보기2009. 5. 3. 01:07

비가 오고 난 뒤라 그런지 바람이 부쩍 차가워 졌다. 이젠 진짜 겨울이다! 이히이히이히히히
오늘도 어제와 같이 그제와 같이 발코니에 바쓰로브를 두겹을 껴입고 앉아서 포딩이를 들으며 DB와 함께 하는데 이어폰으로  Vibrate가 들려왔다. my phone's on viiiiiiiiiiiiiiiiiibrate! for you...... for you........ 아 루퍼스... 아 루퍼스.... 어떻게 이렇게 짝사랑하는 감정을 절절하게 표현하는 가사를 쓸 수 있단 말인가. 이 노래를 듣고있자니 작년말과 올해초 한동안 J를 향한 나의 imaginary love가 생각나서 웃음이 나왔다. 그 당시에는 Imaginary love랑 vibrate그리고 우리 오언니의 maps를 정말 줄기차게도 들었는데. 학기초 이후에 지금 약 두달간 J를 못보니까 언제 내가 그런 애 좋아했냐는 듯이 잊고 살고있다. 그런걸 보면 우리 타언니들의 out of mind, out of sight~ 이 가사도 생각난다. 물론 이건 가사뿐만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phrase기도 하지만. 그래서 문득 생각이 나서 포스팅. 

결국 문자를 받았긴 받았는데 기대했던 것 만큼 떨리지 않아서 이상했던 기억도. 기다림이 너무 길었나. perhaps my phone was on vibrate for too long. vibrate. 참 떨리는 단어다. 여러 의미로.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