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두번인가 세번 바꿨던 거 같은데. 처음 시작에 대한 집착은 버릴 수 가 없다. 하루, 이틀을 못가서 다시 시작했던대로 바꾸게 된다. 치기 쉽고 외우기도 쉽고 손에도 잘 익어서 그렇다. through the looking glass도 좋았지만. 음... 너무 길었어. 내 블로그 주소 내가 치기 귀찮아서 못 들어오면 안되잖아...
오늘 하루는 우울했다. 어제 하루도 우울했다. 대박 우울모드를 타고있다. 워크는 마음대로 풀리지 않고 하루에 다섯시간 일곱시간을 다크룸에서 작업해도 뭔가 되는게 없는 기분이다. 아니 딱히 기분 뿐만 아니라 되고 있는 게 없는것이 맞을거다. 마음이 딴데로 가있으니까 그렇지. 기계적으로 움직이면서도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꼭 3000watts로 눈부시게 터진 플래쉬가 다시 차징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처럼, 디를 받은 날 에너지 소비를 너무 심하게 해서 후유증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곧 다시 차징되서 한번 번쩍 터져서 계속 작업해야지. 힘들다. 월요일은 크릿이고 화요일은 formative assessment에 수요일은 워크샵이고.. 목요일에는 다시 크릿. 그 뒤에 방학이 있지만 방학도 그닥 달갑지만은 않다. 그냥 다음주가 무사히 빨리 갔으면 좋겠다. 피곤해 죽겠어.
남자친구가 생겼다.
안드레아가 에로틱부티크에서 물에 넣으면 6배 커지는 grow-a-boyfriend를 선물로 줬다. 하하하.
일기2009. 8. 21.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