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것2009. 12. 24. 19:15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야 A와 Y가 놀러왔다. 같이 맛있는거 먹으면서 소소하게 즐기기로 했거든! 3시 반 쯤 울워스 앞에서 만나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열나게 신나게 베이킹!!!! 장을 엄청 봤는데 한사람 앞에 대략 20불씩. 이 정도면 실컷 배 터지고도 남을텐데 만족스러운 가격이라고 느껴졌지용. 메인으로 먹은 크림소스 뇨끼와 해물토마토 뇨끼는 우리의 쉐프 A님이 열심히 만들어주셨다. 아 진짜 최고의 쉐프입니다... 먹을 때 마다 감동에 또 감동! 뇨끼의 쫀득쫀득함은 정말 한입 넣고 씹을 때 마다 나를 행복하게 한다. 떡같기도 하고. 말랑말랑 쫀득쫀득 ♥






crushed garlic에 버섯잔뜩과 가지 쥬키니 조금, 양파도 들어가고 evaporated milk와 corn flour, 후추 잔뜩 오레가노 그리고 roast chicken 손으로 죽죽 찢어 넣은 크림소스뇨끼.


쥬키니, 가지, 오징어, 새우, 홍합, 연어, 버섯, 양파와 crushed garlic, crushed tomato can을 넣고 역시 오레가노와 후추 토마토해물뇨끼. 둘 다 환상이었지만, 나에게 오늘은 크림소스가 더 땡기는 날이었다. 너무너무너무 맛있어!

그리고 A가 열심히 파스타를 만들동안 나는 컵케이크를 만들었지요. 올해도 올해버전 크리스마스 트리 케이크를 만들고 싶었지만 전동거품기가 없어!!!!!! 생크림을 만들수가 없어!!!!!! 아... 그래서 포기했다. 그냥 소소하게 컵케익이나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컵케익을 24개 만들고 케익들이 식을동안 A와 Y와 나는 맛있게 음식들을 냠냠냠. 진짜 아흐 ㅠㅠㅠㅠㅠ 너무 맛있는거 아닌가요. 곁들인 올리브와 비트루트도 너무 맛있다. 시원해진 빨간 비트는 진짜 사탕같이 달았다. A가 그랬던가?? 한국어로 사탕무라고? 진짜 사탕무라면 일리있는 말이다. 색도 맛도 사탕같아. 냠냠. (루퍼스는 왜 비트를 싫어하는걸까.. 이렇게 맛있는데 T_T)







위에 장식은 모두 다 같이! 너무너무 즐겁고 재밌었다. 깔깔대면서 웃기도 하고 미친듯이 크림을 얹어 와구와구 목구멍이 막히도록 먹어대기도 하고. 24,25,26 내내 혼자 있을까 생각해본 이번 휴일인데, 그래도 누군가를 만나고 같이 맛있는 것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 의미있는 일 인것 같다. 아직두 케이크 네 개나 남아서 행복해!!! 민트 초콜렛쿠키 아이스크림을 얹어먹으면 더 맛있지롱~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