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것2010. 1. 4. 11:54



스콘에 꽂혀 사는 나날들.. 벌써 31일날 만들어뒀던 스콘은 어제부로 다 해치우고 한 판 더 구웠다. 이번에는 무리하지 않고 그냥 적당히 적당히를 모토로 계량따위는 시크하게 넘겼다. 밀카루 적당히 붓고 베이킹 파우더 적당히 설탕 적당히 소금 적당히 올리바니 적당히 다 섞고 슬라이스 치즈 잘게 잘라 섞어넣고 계란하나와 우유정당히를 휘휘저어준다음 똘똘뭉쳤다. 냉동실에서 적당히 휴지시켜준뒤 여덟덩이로 나누어 오븐에 적당히 노릇해질떄까지 구워주면 완성. 쉽기도 엄청 쉽지만 맛은 노력에 비하면 감동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쩐지 계랑 다 해서 넣었을때보다 질감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훨씬 더 나은거 같아. 속이 아주 포슬포슬하니 고소하다. 역시 믹스니 프리메이드니 해도 그냥 집에있는거 다 때려넣고 직접 만드는게 최고인 것 같아. 손은 좀 가지만 가격으로 따져도 훨씬 저렴하고. 앞으로 밀가루나 사다가 스콘이나 다른 빵을 구워가며 점심거리를 만들어 학교에 가지구 다녀야겠다.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