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것2010. 1. 6. 12:42
그제 사온 초코롤도 다 먹었고 할 것도 없고 밖은 덥고 나가기도 싫고. 또 베이킹. 초코초코초콜렛냄새 팍팍 풍기는 무언가를 만들고자했다. 넣은재료는 밀가루 적당히 소금 쪼끔 베이킹파우더 티스푼으로 두개쯤, 설탕 휘휘 넣고, 버터는 한 50그람쯤 되었를라나. 코코파우더 잔뜩이랑 우유 쪼끔이랑 계란 두개. 오랫만에 버터를 썼다. 그저께 장보러갔을대 버터가 세일하길래.. 원래는 그냥 집에있던 올리브마가린을 썼음. 어떻게 다를까~요.


가루류를 한데 넣고 휘휘휘휘 거품기로 휘두르며 섞어준 다음


계란은 잘 풀고 우유와 섞었다. 그리고 버터는 전자렌지로 돌려 녹여버렸다.


몽땅 쏟아넣고 섞은 후. 줄줄 흐르는 반죽이 될 줄 알았는데 질긴하지만 흐르진 않는다. 유우라도 있엇으면 더 넣었을 텐데. 우유 떨어졌다.


그래서 숟가락으로 폭폭 퍼다가 컵 깔고 머핀틀에 넣어버렸음. 열을 받으면 알아서 뭉쳐서 부풀어 오르겠져??


컴에 담긴 빵에는 빠질수 없는 hundreds & thousands 이뻐이뻐. 색색의 동그라미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잘 구워졋다. 생각보다 많이 부풀지는 않았다. 그래도 동글동글 봉긋하니 컵안에서 모양이 잘 잡힌게 귀엽다.


식감도 퍽퍽하지 않고 보들보들하니 좋은게 버터향도 폴폴 난다. 풍미 좋은 초코빵. 이거슨 머핀도 아니고 컵케익도 아니여.. 진짜 걍 초코빵맛이다. 그게 뭔진 잘 모르겠지만. 설탕을 많이 넣는다고 넣었는데 생각보다 안 달다. whipped cream이 있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없어도 맛있다. yum!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