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10. 1. 16. 16:56

정말 삼일동안 드라마틱한 무드체인지.  그나마 어제 좋은 기분이 지금 이 상태를 잘 커버해주고있긴하지만.. 한달을 기다리고 또 약 한달이 남은 상태에서 루퍼스 콘서트 취소라니!!!!!!! 오랫만에 늦잠을 자다가 문자가 와서 잠이 깼는데, ...그 소식은! 루퍼스 콘서트가 취소됐다는거다. due to a family illness. 누가 아픈거니, 엄마가 다시 아프신가? 모르겠다. 멍하긴하다. 풀리펀드에다가 올해 안으로 다시 리스케쥴 한다고는 하는데. 아아.... 슬퍼. 근데 생각만큼 슬프지 않아서 이상하기도 하고. 그냥 체념의 일종인것 같기도 하다. 그럼 그렇지.. 내가 루퍼스콘서트에 갈 수 있을리가 없지. 그냥 모든게 꿈같다. 여태까지 루퍼스가 온다고, 콘서트 한다고, 좋은자리 차지했다고 지랄발광하던게 다 물거품이야!!!!으아아아아악.
게다가 오너스 결과도 나왔다는데 체크해보니까 나는 아직 applicant로 남아있다. 제네럴페이퍼 하나 못 마쳐서 그런가보다. 써머스쿨 나오면 결과 나올텐데, 이것마저 겹치니 짜증이 좀 난다. 오늘은 조금 로우. 그러니까 내일 다시 하이한 일이 생기면 댓츠이븐. 오늘은 수퍼캣이 안 오네. 어디갔을까. 나무그늘 아래서 karen o scream o!  the yeah yeah yeahs의 acoustic version maps를 들으니 조금 진정이 된다.



갑자기 보고싶어진 공주님 시절 루퍼스. 션과 모비와 함께 부른 across the universe. 확실히 어릴때라 그런지 지금보다 콧날도 더 날렵하고. 목소리도 좀 더 카랑카랑하다. 하하 표정이랑 손동작은 여전히 혼자 튀어. 딱 달라붙는 빤딱빤딱한 가죽바지는 사랑스러워요.



one of the well-known songs of rufus wainwright, cigarettes and chocolate milk official video. 머리 긴 모습 보면 대런 생각난다. 특이 입 다문 옆모습이 비슷해. 눈만 빼고 얼굴형이라던가 구렛나루, 코에서 입으로 내려오는 라인이 흡사함.  하지만 루퍼스가 더 성깔 있게 생겼다. 머리도 더 커. (그래 나 콘서트 때문에 심술부리는거 맞다-_-) 대런 코가 더 동글해. 눈이 더 움푹 들어간것도 같고. 이건 나이때문인가? 물론 대런이 주름도 더 많다! 하지만 이건 좋은점인걸? 어쨌든 이 비디오에서 썬글라스 끼고 셔츠깃 나폴대면서 걸어가는모습은 대런이랑 아주아주 비슷해서 보면 볼 수록 흐뭇해진답니다. 아 그러고보니 둘다 말라빠졌으면서 배만 동그랗다던지, 이상한 표정을 지을때 더더욱 비슷해지는것도 특이한 포인트.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