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 방에 있던 매트리스를 밖에 내 놓았는데 수퍼캣이 놀러와서 매트리스를 박박 긁다가 뿅뿅하는 사이에 위로 올라가버렸다. 고 작은 공간에 몸을 뉘이고 있는걸 보자니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하고 대단하기도했다!
똘망똘망 맑은 눈. 레몬라임색.
꼬리 has a mind of its own. 쉴새없이 흐느적흐느적.
꼭 얼굴위에 작은 빵간공을 얹어놓은 것 같아. 딸기같기도하고. 마냥 귀엽다.
이건 오늘 낮잠자러 내 방에 온 수퍼캣이랑.
눈이 부신건지 그냥 습관인지 팔을저렇게 눈위로 터억 올려놓고 자는걸 보니 꼭 사람 같았다. 나도 자주 저러고 자는데..
팔을 위로 쭉 뻗고 늘어져 자는 게 어찌나 웃긴지 한참을 들여다봤다.
동글동글 말랑말랑 발바닥
실컷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가버린 맹순이 수퍼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