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10. 1. 25. 16:05

오늘도 수퍼캣이 왔다. 나는 맹순이가 익숙해지려던 참이었다. 옆집 애들이 놀러왔다. 막내 nathaniel이랑 바로 위 형인 theo, 이름도 오늘 알게 된 아이들. 내티와는 도저히 대화가 안되고 고양이 이름이 뭐냐그래도 수퍼캣 수퍼캣! 하길래 theo한테 고양이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다. 수피랜다. 결국은 수퍼캣이 맞았군... supie? 나름 이쁜 이름이다. 얘기를 하다가, 아 얘 여자애 맞지? 그러니까 아니랜다................

"it's a boy!"


...............지쟈쓰. 넌 남자였어. 넌 수컷이었어... 넌 고양이놈이었어! 뭔가 배신감이 든다. 너너너 내 침대의 정조를!!!!! 수컷고양이 따위 내 침대위에 올려놓고 싶지 않았어! 아니 왜? 나도 모르지만 하여간 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하지만 넌 여자애처럼 귀여우니까 봐줄게... 이집엔 여자들만 바글바글해서 맨날 여길로 놀러오는거냐 그런거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쪼꼬만게 지도 남자라고 흥. (내가 더 웃겨ㅋㅋㅋㅋㅋ)

"근데 내티는 쟤 여자랬는데?"
"well, 내티는 내티니까."
"....oh."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