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던 3월 1일.
학교 가는게 이렇게 설레였던적이 없다.
1시에 침대에 누웠는데 6시가 되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침에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 학교에 가서 다크룸다크룸 나의 사랑스러운 다크룸. 방학중에 찍었던 4x5필름을 프로세스 해서 널어놓고 점심을 먹고 돌아와 프린팅을 했다. 정말 행복했다.
오늘따라 더더욱 친절한 당신. 내 의자라고 의자도 갖다주고, 오래된 습관 다시보니 좋다고 비스켓도 같이 먹고, 새카메라 제일 처음으로 빌려줬다. 히히히.
아직도 4학년을 할지 hons를 할지 모르겠다. 머리가 복잡하다. 복잡하고도 좋으면서도 압박감이 장난아니다. 마지막학년이라는 이름이 더 무겁기만하다. 즐거웠으면 좋겠다. 즐기고 싶다.
일기2010. 3. 1.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