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2010. 7. 18. 07:43

다이애나 두번째 롤을 프로세스하고 사진을 뽑았다. 이번에는 d의 사진도 두장 있다. 하나는 옆모습 하나는 앞모습. 앞모습은 대런이 문 열기를 기다렸다가 플래쉬를 팡 터뜨리고 찍은거라 얼빵한 표정이 담겨있다. 사진 프린트해서 생각날때마다 들여다보는데.. 아 못생겼어, 아 맹구같애!!!! 루퍼스 구렛나루라고 생각했던 구렛나루는 이번에 면도 하면서 엘비스 구렛나루가 되었네... 수염 없어서 맨들맨들한데 안그래도 긴 얼굴이 더 길어보여ㅋㅋㅋㅋ 머리좀 제대로 묶으란 말야 적어도 하루에 한번씩 빗질하고 묶으면 안되겠니... 다음 머리 감을때까지 안풀러서 엉키고 부슬부슬 다 일어나고 귀엽긴하지만(부정할수없는노숙자삘) ㅋㅋㅋㅋㅋㅋ 웃겨 ㅋㅋㅋㅋ 그래 귀여워. 아.. 얘가 이상한게 아니라 내가 이상한거같아. 이렇게 못생겼는데 왜 잘생겨보이지?? 크리미에그를 저녁먹고 네개나 먹고 그 다음날에는 저녁먹고 마쉬멜로우를 두봉지 먹고, 확실히 요새 살이 포동포동 오른게 보인다. 쇼 준비 다 끝나고 나니까 입맛이 도나봐.. 점심 먹고는 커다란 쿠키에 초콜렛까지 드시고. 제대로 스윗투쓰. 마쉬멜로우 하나를 먹다가 맛있어서 계속 집어먹다가 그렇게 계속 집어먹다가 배가부른데 몇개가 남아서 이것만 마저 먹어야지 하고 먹다가 결국은 두봉지를 다 먹었다는 얘기를 하면서 덧붙였다. '저번주에 테디가 사라졌어야 했는데 왜 아직도 여기있지??점점 더 자라고있어!!' ....그 딴 대사 넣어둬 아저씨!!! 그래도 다리 곧고 길고 날씬한거보면 참 신기하지... 부러워라. 요새 장난이 부쩍 더 심해졌다. 여덟살 생일이 두달안으로 다가와서 그런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초딩의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