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07. 8. 21. 21:12


요새 내내 기분이 안 좋아. 표정도 안 좋아.

어쨌거나 즐겁게 술을 마실 수 있다는건 기쁜일이다.  

 

인형놀이도 즐겁고, 학교에가는것도 싫지만, 작업을 할때만큼은 즐거워. 띄어쓰기가 엉망인글을 쓰는것도즐거워. 내 멋대로 행동하는것도 재밌어. 다른시선에 당당한 내가 될거야.

 

어쨌든 필요에 의해 나를 찾는 사람은 싫다. 그래서 표정이 안 좋았던거야. 그렇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서 왜그렇게 기분이 안좋아 보여, 라고물었을때, 네가 나를 불러내서 기분이 좋지않아. 라고 대답을 하진않았어. 아니 못한건가? 어쨌든 이제는 더 이상 만날 일 없었으면 좋겠어. 조금 쌓인게 있다.

 

배가 부르게 꾸역꾸역 밥을 먹고 와인을 조금 마시고 아이스크림을 두개 먹고, 과제를 조금 하려고했는데 졸립다. 그래서 일찍 자버릴려고, 아뿔사 그런데 벌써 12시가 지났네. 12 5분과 11 44분은 비록 20분 차인데도, 2시간의 간격처럼 느껴져. 11 55분에 자면 3시에 일어날 수 있을것 같은데 12 5분에 잠들면 5시에도 일어나기 힘들 것 같단말야.. 그냥 그래. 아이스크림을 두 개나 먹었는데 이 닦기가 귀찮아. 이렇게 말야, 달콤하고 맛있는 걸 먹었는데 세균도 맛난 걸 조금은 먹게 해줘두 되잖아? 그러니까 이 안 닦을래. 일어나서 닦아야지!

 

아 배부르다.. 얼른 잠옷을 갈아입어야겠어. 잠옷을 갈아입으면 얼마나 춥든, 얼마나 후줄근하던 잠잘 준비가 되었다는 뜻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져. 방학이 3일 남았다! 와 신난다..

방학때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잠도 많이 자야지- 돈은 아껴쓸거야.

 

보고싶은 사람아, 그 때 까지 안녕-.

 



띄어쓰기를 안하면 눈에 거슬려서 결국 띄어 버리게 되는 게 싫다………. 그냥 상관안하고막붙여쓰고싶어이렇게.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