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2012. 7. 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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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다 이 제목이 생각나서.... 그냥 정말 별거 없구나 나이 먹는거. 2006년 내가 쓴 오.... 빠..... ( 아어색해미추어버려) 찬양글을 봣는데 지금이랑 느끼는 바가 다르지 않다. 하하하하하 이천육년의 나는 어쩜 그렇게 오목조목 오그라드는 찬양글을 잘도 써놓았는지?? 아 다만 달라진게 있다면 이렇게 공개적인 블로그에 막 실명 써대면서 앓구 좋아죽고 미친 찬양글은 떡 하니 못 써놓겠다... 나이 먹으면 부끄럼민 늘고 인간이 더 쭈구라글고 초라해지고.. 그런건가바. 또 다른거 느꼈다. 십대때는 뭐 쓸때 소리나는 대로 쓰는거 정말 싫어했는데 요새는 왠지 정감가구... 귀엽고... 이건 쓰는 내가 귀엽다는게 아니라 그냥 글자가 귀여워 보이는거당... 물론 울... 옵....빠..ㅋㅋㅋㅋㅋ 가 안돼를 안대!! 이따위로 쓰는게 열라 귀여워서가 이니다..............
새벽이 되면 참 사람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 죽고싶은 기분이 자주 드는데 그럴때마다 내가 정말 죽고싶을 만큼 힘든건 아니짆아 아직 죽은만큼은 아냐 이러면서 알아서 자가정화 하면서 영상음성 기타등등 한번씩 돌려주시고 ㅎㅎㅎ 그러고 나면 난 언제 그랬냐는듯이 히히거리면서 콩닥대는 가슴을 안고 잠들지. 색깔두 거지같은 플루옥세타인보다 백만배 나은 오빠들.... 고맙다 정말. 아니면 내가 뭘로 웃고살았겠니 시간이 참 약이다. 잊게해주고 추억하게해주고 즐겁게 해주고... 신혜성이 본인 입으로 인증한 제일 맘에 안든다는 올유어드림스, 바로 그 오빠를 보고 처음으로 가수 테이프(시디도 아니고 카세트테프...)를 산 초딩인 내 머리 쓰담쓰담. 신부심돋는 밤이다.. 감사하자.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