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면좋아2008. 2. 5. 17:54
학교에서 지친몸을 이끌고 돌아오는데 현관문 앞에 핫핑크 메모지가 붙어있다. 나는 눈이 별로 좋지 않기때문에, 저게 대체 뭔가.. 뭔가 일이라도 생긴건가 걱정하면서 쪽지를 딱 집어서 봤는데! '706 Parcel' !!!!!!!!!! 어라 이게 뭐지.. 소포 올 데가 없는데 이러고 바로 엘레베이터로 뛰었다. ㅜㅜㅜ 오피스에 가서 소포찾으러 왔는뎁쇼 했더니 뒤적뒤적찾아서 주는데.. 헉? 왠 EMS???? 글씨만봐도 알수있었다. 조호으니구나 ㅠㅠㅠㅠ!!!!!!!!!!!!!!!! 흑흑흑 진짜 막 소포 들고 소리를 왁왁 지르고 싶었어 ㅋㅋㅋ 아 진짜 호주 와서 부친다더니 요 쪼꼬마난 뻥쟁이! little surprise로 해줄라고 이랬니?ㅋㅋㅋㅋㅋㅋㅋ me very much surprised so i guess it worked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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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가위를 찾아 윗부분을 잘라내고 열어봤더니 뭔가 엄청나게 포근하고 코지한 분위기의 아기자기함이 퐁퐁 샘솟아나오는 소포봉투의 안쪽이 나왔습니다 :D 뭐가 이렇게 바리바리 많은지. ㅋㅋㅋㅋ 크리스마스와 생일선물을 한꺼번에 받는.. (이제는 그나마도 아무도 안주는.............) 이 기분좋은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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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 꺼내면 요렇게 나옵니당.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진이 시푸르게 나왔어.. 어쩄든 ㅋㅋㅋㅋㅋ 뭔가 도시락같은 느낌이얌. 밴드때문에 그런가. 이때까지도 역시 입이 귀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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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와 여왕이라니 아슷흐랄하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지 진짜 잘 읽었어!!!!! 와 진짜 편지를 누가 그렇게 길게써준건;;;;; 있었던가?..아마 없었던 것 같아... 완전 압도당하는 양이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uantity > quality를 주장하는 당신이 아니던가?ㅋㅋㅋㅋ 역시 기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음. 그러나 조금 씨리우스한 교회얘기도 인상깊었고. 나도 어제 브록백 리뷰 감상하러 다니는데 어떤 아줌마가 엄청나게 정성스럽고 길게 감상을 써놨는데 그 아래에다가 같은 교회에 다니는 것 같은 사람들이 진짜 말로 하기도 싫은 쓰레기같은 리플을 달아논거야. 아 진짜 꼴보기싫드라!!!!!!!!!! ...이건 좀 상황이 다른가?-_- 어쨌든. 그래 나이스 초이스, 굳 초이스였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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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실물로 보니까 더 예뻤던 다이어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진짜루 잘 쓸게!!! 올 한해 꽉꽉 채워서 우리 만나면 구경시켜주마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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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속지가 엄청 독특하고 이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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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얘는 이름도 벌써 지었음. 무늬. 줄무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로는 moonie ㅋㅋㅋㅋㅋ 귀엽지!
얘 오늘 수업가서 계속 썼다. 굉장히 부드럽게 잘 굴러가고 그립고 보들보들하고 맘에 든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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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정말 감동 받았던 생일카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엉엉, 암 가나 킴 더 감동 마이셀프, 쏘 아 디든 테익 더 픽쳐 옵 디 엔벨롭!!!!!
진짜 너무너무 깝찍하고 귀여워 ㅋㅋㅋ 호은이 두마리가 있는거 가타앙 ㅋㅋㅋ 하앟하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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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면 요렇게 MERRY CHRISTMAS 라고 나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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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이잉 ㅜㅜㅜㅜㅜ 우리 호으니 빨리 보구싶어.
너무너무 고마워!
땡큡!!!!!!!!!!!!!!!!!!!!!!!!!!!!!!!!!!!!!!!!!!!!!!!!!!!!!!!!!!!!!!!!!!!!!!!!!!!!!!!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