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2008. 12. 12. 01:25


M의 생일 선물로 corpse bride dvd를 사고 나서 요새 계속 찾고있던 billy elliot를 찾았는데 역시나 없어서 시무룩하다가 코너를 돌았을때에 다소곳하고 예쁘게 누워있는 스킨스 시즌 투 디비디가 나온걸 보고 나니 곤경에 처한 친구를 보는것마냥 무시하지 못하겠어서 들고와야만했다. 무엇보다 $29.99 -> $24.99 였는걸...........
그래서 냉큼 사오긴 했는데 아직 틀진 않았다. 한번 볼때마다 심적부담이 좀 큰 까닭이다. 시즌 투를 보고 느낀건데 섭섭하고 서운하다. 이제 곧 내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뀌는 것에 대해 내가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2주밖에 남지 않았다. 훌쩍 다른 곳으로 떠나버린 캐시처럼 내 맘도 허하구나. 뱀껍질 처럼 호로로록.
Posted by 기린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