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2009. 8. 1. 21:35


으악 ㅋㅋㅋ 너무 오랫만의 포스팅이라서 어색해 죽을 지경이야! 뭔가 블로그를 안하면 좀 더 생산적인 일에 신경을 쓰게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고, (물론 그런 이유로 포스팅을 안한것도 아니지만..) 좀 쉬어가는 느낌으로.... 뭐 이런 생각을 했는데 막상 하게되는건 블로깅을 뺀 그냥 잉여인터넷폐인 생활. ㅋ....... 블로깅이라도 열심히 하면 내가 뭘 하고 살았는지 무슨 관심사가 있었는지 기록이라도 되지 이건 뭐. 앞으로 블로깅 열심히 해야징.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해야지.

그나저나 오늘 스튜디오에 갔는데 내 책상 위에!!!! 이런 작은 선물 보따리가 있는게 아닌가! 앞에는 곱게 내 이름도 써있고. 아니 이게 뭐야 눈이 휘둥그레져서 열어봤더니 기린 도장이 얌전하게 들어있는게 아닌가. 정말 작은것이지만 기분이 너무너무너무 좋은거다. 완전 붕붕 뜨는 느낌! 누군가 내가 좋아하는 걸 알아주고 기억했다가 어느 곳에서 관련된 물건을 보고 나를 생각해주고 사서 선물해줬다는게 무지 기뻤다. 누가 보낸 건지는 모르겠지만, suspect는 몇 있다. 우선 포장을 보면 이건 iko iko에서 산 물건이란 말이지? E가 그 가게 단골인걸 알기때문에 아무래도 E인것도 같고, 글씨를 봤을 때 S같기도 한데, 금요일날 k로d에 갔을 확률이 좀 적어서 아무래도 E같다. 진짜 so sweet한 E. 오늘 23rd birthday였지 아마. 좀 웃겼던데 나도 사실 오늘 초콜롯블록을 예쁜 벽지에 잘 포장해서 걔 책상에 살짝 올려뒀거든. 뭔가 통한거야! ...근데 알고보니 보낸이가 E가 아니었다면?ㅋㅋㅋㅋㅋㅋ 수연이한테 보여줬더니 혹시 J아냐?! 이러고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의 지라프 브로치.... ㅋㅋㅋㅋㅋㅋ 이자식.  안드레아한테 말했더니 "난 아닌데~" 이러고 있고. ㅋㅋ 어쨌든 너무너무 귀여워. 나의 signature stamp로 써야지. 타투 디자인도 맘에 안들었는데 저 도장으로 해버릴까 싶다. 꼬리만 더 길게 늘리고. 지라프 글자 까지 박아서. 마음에 들어 :)
Posted by 기린c